가수 백현이 오늘(6일) 저녁 6시 미니 4집 '헬로, 월드'를 발매한다. INB 100 제공가수 백현이 3년 6개월 만에 새 솔로 앨범을 냈다. 정산과 계약 내용 등을 이유로 S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가운데 솔로로서는 첫 컴백이다.
백현은 오늘(6일) 저녁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헬로, 월드'(Hello, World)를 발표한다. 2021년 3월에 낸 세 번째 미니앨범 '밤비'(Bambi) 이후 3년 6개월 만의 새 솔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백현표 알앤비' 6곡이 수록됐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장 달콤한 파인애플 한 조각에 빗댄 '파인애플 슬라이스'(Pineapple Slice)가 타이틀곡이다.
매일을 찬란하게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굿모닝'(Good Morning), 보사노바 리듬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랑 데뷔'(Rendez-Vous),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 위로 강렬하게 전개되는 트랙의 반전을 가진 '콜드 하트'(Cold Heart), 무게감 있는 드럼 사운드와 서정적인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우'(Woo), 몽환적인 분위기의 '트루스 비 톨드'(Truth Be Told)도 실렸다.
앞서 첸(김종대)·백현(변백현)·시우민(김민석) 측은 SM이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를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은 채 개인 활동 매출의 10%지급만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다.
그러자 SM은 첸백시가 "엑소(EXO) 멤버로서의 권리/이점만 누리고, 약속/의무는 팽개치려" 한다면서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 3인을 상대로 계약 이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첸백시 측은 SM 이성수 CAO와 탁영준 공동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다음은 소속사 INB 100이 공개한 백현 일문일답.
백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헬로, 월드'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INB 100 제공Q. '밤비' 이후 3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입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떤가요?A. 너무 오래 기다려준 에리(공식 팬덤명 '엑소엘'의 애칭)들한테 가장 큰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떨리지만 행복합니다.
Q. 앨범명이 '헬로, 월드'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앨범명을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을까요?A. 앨범을 3년 6개월 만에 발매하는 만큼 전 세계의 엑소엘 분들과 리스너분들에게 화려하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헬로, 월드'로 지었습니다.
Q. 이번 앨범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려주세요.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A. 제가 좋아하는 것, 잘 소화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무엇보다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백현의 타이틀곡은 '파인애플 슬라이스'다. INB 100 제공Q. 타이틀곡으로 '파인애플 슬라이스'를 선택한 이유를 알려주세요.노래를 들을 때 도입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대 위 저의 모습이 잘 그려지는지를 많이 생각하는 편입니다. '파인애플 슬라이스'는 듣자마자 이 모든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노래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항상 노래를 발표하고 나면 조금씩 아쉬웠는데, '파인애플 슬라이스'는 마치 나를 위한 노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딱 맞아떨어졌어요.
Q. INB 100이라는 회사에서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앨범을 발표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A. 책임감과 부담감이 조금 더 생긴 것 같고, 앨범 초기 작업부터 참여를 하면서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굉장히 힘든 일이구나'라고 새삼스레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고생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이 앨범 하나를 위해서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야 하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난 1, 2, 3집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도 더욱더 진심으로 감사하게 됐어요.
Q. 올해 초부터 데뷔 후 첫 오프라인 솔로 아시아 투어를 개최했습니다. 많은 공연을 해왔지만 솔로 투어는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공연 전과 후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A. 공연 전에는 걱정이 가득했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많았어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그 공연들을 빈틈이 느껴지지 않도록 잘 채울 수 있을까? 하지만 첫 공연을 하면서 느꼈어요. '에리들이 빈 공간을 다 채워주는 것이구나. 지금껏 그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늘 저에게 보내는 사랑스러운 눈빛과 저를 응원해 주는 함성소리가 저를 노래하게 하고, 춤추게 하고, 쓰러지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수 백현. INB 100 제공Q.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까요?A. 백현이라는 아티스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도 많고요. 하나하나 퀘스트를 클리어하듯 해 나갈 생각입니다. 앨범도 더 나와야 하고, 월드 투어도 더 많이 해봐야 하고, 에리들과 놀기도 해야 하고. 늘 상상으로만 했던 것들을 현실로 반영시킬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Q. 항상 응원을 해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A. 늘 큰 사랑을 주는 우리 에리들 오래 기다렸지? 지금처럼 늘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