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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민간 고용, 3년 반만에 최저…경기 침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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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고용, 3년 7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7월 고용 증가폭도 11,000명 하향 조정
노동 시장 급속 둔화는 경기하락의 전조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세
美8월 서비스업 PMI도 전달보다 상승
오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 주목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의 8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 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3년 7개월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시장 전망치(14만명)도 크게 밑돌았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9만 9000명 늘었다"며 "7월 고용 증가폭도 기존 12만 2000명에서 11만 1000명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ADP 고용 지표는 민간기업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 공공 부문이 포함된 미 정부의 공식 고용지표와는 차이가 있지만 방향성은 유사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ADP측은 "노동시장이 지난 2년 간 과열된 후 둔화세로 전환하면서,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고용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ADP 8월 고용 지표에서 고용폭이 크게 줄면서 미국의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 시장 냉각은 경기 하락의 전조로 읽힐 수 있다.
 
다만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25~31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실업률이 갑자기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의미한다.
 
미국의 8월 서비스업 PMI도 55.7로 전월(55.0)에 비해 올랐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이면 경기 침체 국면을 뜻한다.
 
이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둔화하고 있지만, 최소한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금리 0.5%p 인하)'에 나설지 주목되는 가운데 시장은 우선 오는 6일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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