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창평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울산시 제공울산시는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부지' 일원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4년 9월 10일부터 2027년 9월 9일까지 3년간 북구 창평동 일원 0.86㎢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다.
이 지역은 지난달 29일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신규 지정이 결정됐다.
지정 기간 이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 토지 거래를 할 때는 북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수요자만 토지를 취득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지가 상승 기대심리와 투기적인 거래 발생이 우려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주거, 상업, 산업, 의료시설 등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역세권개발 사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광역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