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제주의 밤더위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연속 열대야 일수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주요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도, 서귀포(남부) 26.9도, 고산(서부) 26.7도, 성산(동부) 26.2도 등으로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특히 제주 북부지역은 지난달 15일 이후 46일 연속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이 지점에서 열대야 일수 관측을 시작한 1923년 이후로 가장 긴 기록이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55일, 서귀포 48일, 성산 46일, 고산 40일이다.
제주 북부지역의 경우 현재 역대 최다 기록인 56일(2022년)과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성산과 고산은 각각 관측 이래 최다 기록이다. 서귀포는 역대 3번째로 열대야 일수가 많다.
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가 중산간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낮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