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랑 배프 데이'를 추진한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26일 오후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량 배프 데이(BUS BF DAY)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버스량 배프 데이(BUS BF DAY)'는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자원봉사자인 후원자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을 통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 △부산관광공사는 무장애 관광지 발굴 및 사업기획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여행 팀 모집 및 사업 주관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협회에 등록된 17개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여행팀을 모집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과 문화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행팀은 휠체어 장애인 1명과 후원자 2명을 기본으로 전체 68팀 200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부산시에 따르면 시 전체 버스의 30% 이상인 1천여대가 저상버스지만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률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