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괴담 정치를 종식해야한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에 대해 민주당이 했던 발언들을 곱씹어달라"며 "그런 괴담 때문에 수산업 어민들이 피해를 봤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슷한 예로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의혹을 가지고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지만, 그 당사자가 '거짓말을 했고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져놓고, 괴담을 유포하고,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 때문에 더 악화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괴담과 선동은 과학을 이길 수 없다는 명제를 확인한 1년"이라며 "괴담과 더불어 사는 민주당이라는 오명을 끊어낼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들은 성명에서 "민주당의 괴담 선동에 1조 5천억이라는 국민 혈세가 낭비됐고 돈으로 환산조차 어려운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이제라도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하며 국민께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