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금리 인하 시그널 나올까…잭슨홀 미팅 파월 발언에 주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NOCUTBIZ

미국의 경제·통화 정책 분야 고위 당국자 회동인 잭슨홀 미팅이 이번 주 열리면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의 연설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예정돼있다.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분위기를 굳힐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인하 폭에 대해 다소 말을 아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거의 전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이 예상하는 9월 인하 폭은 0.25%포인트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은 75%로, 0.5%포인트 인하를 전망하는 25% 보다 높다.

이달 초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이른바 '빅 컷' 기대도 커졌지만, 지난주 발표된 물가 지표 등을 볼 때 연착륙에 무게가 실리면서 인하폭 전망은 작아졌다.

경기 침체 우려로 촉발된 증시 급락세도 상당 부분 회복된 상태다.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3.93% 나스닥지수는 5.29%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이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도 2.94% 올랐다.

향후 발표될 경기 지표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주요 변수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과 8월 고용보고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대표적이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다음 주로 예정된 미 GDP(28일)와 PCE(30일), 그리고 9월 초 발표되는 고용과 CPI 등 9월 FOMC까지 지켜봐야 할 지표가 다수 남아있다"며 "이는 연준의 인하 속도에 대한 전망을 변화시키면서 시장을 흔드는 변수가 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잭슨홀 미팅 연설은 9월 인하 폭을 가늠할 중요한 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지난 7월 FOMC에서 논의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의사록이 공개된다. 당시 금리인하 논의가 있었다고 파월 의장이 밝힌 바 있어 지난 회의 내용도 9월 금리를 예상해볼 수 있는 힌트가 담겼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FOMC의사록 공개는 시장이 7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하지 않은 것이 연준의 실수가 아닌지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경기 진단 및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힌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잭슨홀 미팅은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예고편이 되는 셈"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