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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마약 동아리'까지…식약처, 예방 교육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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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층, 마약류 사범 중 가장 높은 비중 '30%'
식약처, 8월부터 연말까지 10개 대학에서 교육 실시

연합동아리의 마약 투약 현장 사진. 서울남부지검 제공연합동아리의 마약 투약 현장 사진. 서울남부지검 제공
대학생 수백 명이 가입된 연합 동아리에서 마약을 투약·유통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대학가 마약류 예방 교육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2학기 개학과 함께 대학가에서 대학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20대 청년층은 마약류 사범 중 가장 높은 비중(30.3%)을 차지한 만큼, 마약류 위험성과 폐해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예방 교육의 주요 내용은 △대학생·외국인 유학생·교환학생·학군단 후보생(ROTC) 등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예방교육 △대학 축제 때 '마약예방부스' 운영 △마약류 예방 캠페인, 영상 공모전, 콘테스트 등 각종 활동 △마약류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이다.

식약처는 8월부터 연말까지 총 10개 대학(강원대, 고려대, 을지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총신대, 충남대, 한국외대, 한동대)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 교육은 기존에 일부 대학교를 중심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 활동을 이어오던 민간 단체인 '답콕(DAPCOC)'에 식약처가 협력을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대학생·유학생들이 단 한순간의 실수로 마약류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위험성·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단순 강의 교육뿐만 아니라 토론 활동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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