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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학병원, 전공의 이탈 대책 마련 나섰지만 의료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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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전공의 사직 처리에 신규 채용 기한 연장…진료전담의사 채용 준비
조선대병원, 신규 전공의 채용 기한 늘렸지만 지원자 있을 지 불투명
대학병원, 전공의 대신 PA간호사로 땜질식 처방
환자들, 의료진 피로도 누적에 의료질 저하 우려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1층 본관. 김한영 기자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1층 본관. 김한영 기자
광주 대학병원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을 사직처리하거나 사직을 검토하면서 전공의 부족에 따른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학병원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12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1층 본관.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가 시작됐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남대병원이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 225명을 최근 사직처리하면서 앞으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전남 영암에서 병원을 찾은 70대 김모씨는 "다행히 차질 없이 진료도 받고 약을 처방 받았다"면서 "앞으로 혹시나 진료가 밀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아픈 사람들이 걱정이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전공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신규 전공의 모집을 연장했는데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지원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전공의 공백에 따른 교수들의 과중한 업무를 해소하기 위해 진료전담의사 모집에도 나섰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들이 전공의 일까지 다할 수 없는 형편이다"면서 "장기간 피로가 쌓여있기 때문에 당직 개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지원자가 있을지 불투명하다.

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제공조선대병원 전경. 조선대병원 제공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96명에 대한 사직 처리 여부를 논의 중인 조선대병원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1명 신청에 그친 올해 하반기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채용 기한을 각각 오는 14일과 16일까지 연장했지만 지원자가 있을지 미지수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진료보조인력'인 PA 간호사를 통해 전공의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는 땜질식 대처에 그치고 있다. PA 간호사는 전남대병원 150여 명, 조선대병원 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의료진의 피로도 누적으로 인한 의료질 저하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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