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파를 미화하고 역사왜곡을 자행한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 임명 철회와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공동 주최한 박정현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충청 지역은 일제강점기 수많은 열사와 의사를 배출한 역사적 자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대일 저자세 외교를 넘어 뉴라이트 친일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 쿠데타를 자행하는 셈"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이번 잘못된 인선에 대해서는 여·야,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반발이 거센 만큼 정상화될 때까지 각계각층과 소통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과 박범계(대전 서구을),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강준현(세종을), 이연희(청주 흥덕), 황명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이재관(천안갑), 장종태(대전 서구갑),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이 참석했으며, 21명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이 회견문 연서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