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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않으면 광복절 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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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에 석고대죄해야"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만인의 반대를 무릅쓰고 '뉴라이트' 김 관장 임명을 강행했다. 정부의 종일(從日·일본에 복종)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라며 "만약 이번 인선을 고집한다면 민주당은 광복회의 뜻을 존중해 경축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광복회는 창립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

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민족정신을 모욕하는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앉히다니 윤 대통령은 제정신인가"라며 "윤 대통령이 임명을 취소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고집한다면 이번 광복절은 '친일절'이자 '국치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 관장은 친일 과거사 청산 부정과 1948년 건국절 주장 등의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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