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사촌 유예도 지사. 행정안전부 제공미국과 카자흐스탄, 중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0명이 광복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다.
유관순 열사와 김경천, 민긍호 지사 등의 후손들이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1일부터 17일 미국, 카자흐스탄,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21명의 후손 30명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방문 후손들에는 유관순 열사의 4촌으로 3·1운동에 함께 나섰던 유예도 지사의 증손자 김재권씨,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활동한 김경천 지사의 후손 헤가이 스베틀라나와 헤가이 다니일, 의병장 민긍호 지사의 후손 민 안나,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오영선·이의순 부부 지사의 후손 호패중, 호건성씨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방문 기간에 국립서울현충원를 참배하고 독립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하며 15일 광복절 경축식에도 참석한다.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는 지난 1995년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20개국 95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