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피해업체에 대한 유동성지원 프로그램 접수 첫 날, 서울 중구 신용보증기금 남대문 지점을 방문해 상담창구를 돌며 집행현장을 점검 및 상담직원들을 격려했다. 금융위원회 제공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에 따른 피해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접수가 9일부터 시작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협악에 따른 3천억원+α 규모의 협약 프로그램을 포함해 각 지자체 재원을 활용해 약 6천억원의 긴급 경영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공급하는 협약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의 특례 보증(보증비율 90%)을 기반으로 기업은행의 우대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다.
기업당 한도는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금액으로 최대 30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3억원 이하 금액은 피해사실 확인(정산지연 금액)만으로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3.9~4.5%(신용도에 따라 차등)로 최소 1%p 이상의 최고 우대금리가 주어지며, 보증료 역시 0.5%(3억원 이하), 최대 1.0%(3억원초과)로 최저 보증료가 적용된다.
협약프로그램 이용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전국 99곳의 신용보증기금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신용보증기금 남대문 지점을 방문해 " 입점업체들은 경영애로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속한 집행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