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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의결에 "깊은 유감, 사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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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탄핵소추안 의결된 이진숙 "사퇴하지 않고 헌재 탄핵심판 성실히 임하겠다"
방통위 "김태규 부위원장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업무가 마비될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회 표결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에 대한 세 차례의 탄핵 시도와 세 번의 자진 사퇴가 있었다."면서  "이러한 '탄핵소추-자진사퇴'의 악순환을 더 이상 지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라는 횡포에 당당히 맞서고자 한다"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통위는 이진숙 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김태규 부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입장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진숙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되어, 방송통신위원회 업무가 마비될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지난 2023년 11월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에 대한 세 차례의 탄핵 시도와 세 번의 자진 사퇴가 있었습니다. 전임 위원장·부위원장의 사퇴는 정략적 탄핵으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희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탄핵소추-자진사퇴'의 악순환을 더 이상 지속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이에 저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라는 횡포에 당당히 맞서고자 합니다. 탄핵소추의 부당함은 탄핵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초유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 사태로 인해 방송통신 정책에 공백이 생기는 일이 최소화되기를 바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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