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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통합정보시스템 해킹…나흘 지나서야 "사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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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의 학사 업무 등을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해킹된 가운데 학교 측이 나흘이 지나서야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1일 전북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3시와 오후 10시, 오후 11시 20분 등 세 차례에 걸쳐 대학 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가 해킹됐다. 이번 해킹으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학생과 졸업생·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2천 425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학사 정보 등이다.

학교 측은 "해킹 다음날인 29일 오후 1시쯤 해킹 시도를 인지했고 홍콩과 일본에서 접속한 IP 주소를 확인해 경로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졸업생 등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 연관된 학생들은 학교가 해킹을 인지한 지 나흘이 지나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됐다. 해당 학교 졸업생 A씨는 "수 일이 지나서 발표한 모교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반을 꾸린 대학은 이날 대학 홈페이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알렸다.

대학은 또 이번 해킹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가 입력된 시스템 접근 시 2단계 인증 의무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북대학교가 전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 사과문. 독자 제공전북대학교가 전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 사과문.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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