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충남 아산시 거주 청년이 개인택시를 양수하면 별도 담보 없이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초기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개인택시 면허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이다.
아산시는 1일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지역대표 김세용),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두중)과 청년창업 개인택시 양수 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에 거주하는 청년(만 20세~39세)이 개인택시를 양수하면 별도 담보 없이 1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이자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는 현금 1억 원을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재단은 1인당 1억 원씩 총 15억 원(15명) 규모의 신용을 보증하게 된다.
시는 대출을 받은 청년들에게 10년간 연 2%의 대출이자를 지원해 자립 기반이 없는 청년들의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아산시의회 신미진 의원이 제안한 사업을 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전환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시와 시의회의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귀 시장은 "오늘 협약이 초기자본이 부족한 청년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를, 택시 운행 활성화로 시민 편의 향상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