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제공DL이앤씨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 3조 9608억 원, 영업이익 935억 원이 예상된다"고 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2조 702억 원, 영업이익은 326억 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3조 8206억 원 대비 약 3.7% 증가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로 플랜트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고, 자회사인 DL건설 매출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DL이앤씨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양호한 플랜트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620억 원보다 42.3%나 감소했다.
주택사업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반영해 DL건설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 및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원가율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면서 지난해 이후 착공한 원가율 양호 신규 현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 110억 원, 순현금 보유액 8,505억 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PF 부실화로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대두되었음에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6년 연속 획득해 재무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