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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7월 3자 회동 결국 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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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전라남도 제공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전라남도 제공
광주시가 7월에는 전라남도와 무안군이 함께 하는 군공항 3자 회동을 열겠다고 했지만 보름이 넘도록 깜깜무소식이서 결국 유야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6월 11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무안을 찾기로 한 당초 계획을 전격 취소하는 것은 물론 토론회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7월에 3자 회동을 추진하겠으니 일단 일정을 멈춰달라는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와의 요청에 화답한 것인데, 3자 회동 움직임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고 약속한 7월이 절반 이상 지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이 최근 모친상을 당한 김산 무안군수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하는 과정에서도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간의 우려의 시선을 의식하듯 강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올해는 군공항 문제의 종지부를 반드시 찍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강기정 시장도 일각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어, 최근 공무원들에게 부서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최선을 다해달라고 융복합행정을 강조했다"면서 "시도 지사의 의지가 있는데다 무안군도 동의한 상황에서 이번 달 안으로 3자 회동이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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