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자 예정돼 있던 회의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지역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유관 부처 장관들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호우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실을 비롯해 중앙정부, 지자체장은 모두 현장에서 호우 대처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국 비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비를 주문하고, 별도의 긴급 지시를 통해 긴급 대응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15일엔 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