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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수리 기한 지났지만…부산 수련병원 전공의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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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전공의 복귀자 없어…대부분 '무응답'
부산 대학병원 모두 비슷한 상황…복귀 의사 답 안 해
수련병원, 전공의 사직서 수리 두고 골머리
병원끼리 상황 공유…함께 처리 방안 검토

한 대학병원 전공의 당직실에 불이 꺼친 채 텅 비어 있다. 황진환 기자한 대학병원 전공의 당직실에 불이 꺼친 채 텅 비어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기한이 지났지만, 부산의 대학병원 전공의들은 정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185명 가운데 이날까지 복귀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부산대병원 측은 전날 이들에 대해 개별적으로 사직 혹은 복귀 의사를 묻는 연락을 취했지만, 대부분 응답하지 않았다.
 
동아대병원과 고신대병원 역시 전공의들을 상대로 복귀 의사를 물었지만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 한 상황이다.
 
인제대백병원에는 전공의 단 한 명만이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련병원들은 복귀 여부를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 처리를 두고 상황을 공유하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를 통해 전국 수련병원들이 상황을 공유하고 사직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한 병원이 나서서 먼저 사직서를 처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병원들이 논의해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는 병원들에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라며 마감 기한을 제시했다. 정부는 사직 인원을 반영한 결원을 파악해 9월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17일까지 제출하라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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