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국가산단 조감도(왼쪽 윗부분부터)와 식물원(라원) 조감도, 스마트 에어돔 전경, 감포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감도.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한 가운데 경주시민 10명 중 8명 가량은 주낙영 시장의 시정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민 만족도 및 행정수요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시정운영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80.0%는 향후 지역발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발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경주시는 민선 8기를 맞아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황금대교(제2금장교) △주차 공간 확보 및 안전한 도로망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정 운영 만족도 및 발전 가능성 만족도 그래프. 경주시 제공시정성과 중 가장 잘한 분야로는 △문화/관광/체육(58.5%) △지역개발(13.6%) △보건/복지(12.2%) △경제/산업(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29.3%) △경주 식물원(라원)(14.4%)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12.9%) △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12.2%)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10.4%)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에 대해서는 94.2%가 '만족', 이번 유치가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91.9%가 '기여한다'라고 답했다.
시민들은 앞으로의 경주 도시 비전으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57.3%) △역사문화관광 도시(24.0%) △환경‧안전 친화도시(6.0%) △미래혁신도시(4.2%) 등을 꼽았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우선 사업으로는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7.4%)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24.0%)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23.8%) 등을 희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경주시와 경북도 관계자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확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복지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여성친화도시 정책(34.7%) △노인복지(29.6%) △청소년 진로상담 및 방과후 활동 지원 사업(10.7%) 등을 선택했다.
거주환경 개선 우선 사업으로는 △CCTV 설치 등 안전관리 사업 확대(26.3%) △보건의료 시설 확충(22.6%) △교통시설 확충(22.3%) 등을 요청했다.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56.0%) △의료 등 생활기반시설 부족(15.9%) △문화유산‧기업 등의 각종 규제(12.6%) △교육 및 문화시설 부족(12.3%) 등을 꼽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