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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에 비교되는 중·러 반응…위로전문 vs 비아냥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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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당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피시키는 경호요원들. 연합뉴스 총격 당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대피시키는 경호요원들.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4일 유세 중 총격 테러로 부상을 당한 사건에 러시아는 외무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에 쓰는 돈을 법질서 유지에 사용하라며 비아냥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위로전문을 보내고 중국 매체들도 긴급 뉴스로 관련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AFP 통신 등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데 쓰는 돈을 경찰력을 보강하고 다른 법질서를 보장하는 서비스에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특히 "골치 아픈 대통령을 없애보려는 방법들이 모두 소용없어지면 옛 시절의 리 하비 오스왈드가 등장하는 법"이라며, 이번 사건이 정치적 음모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자하로바 대변인이 언급한 오스왈드는 지난 1963년 서거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암살범으로, 단독범행이라는 당국의 결론에도 배후를 둘러싸고 음모론이 끊이지 않았다. 
 
반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당한 것을 주시했다"며 "시진핑 주석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위문을 전했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테러 사건을 신속하게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사건을 자세히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건'이자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전조"라는 미국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회장의 주장을 함께 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사건을 보도하며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정치가 정치적 입장에 따른 상호 반대에서 개인적 원한 정치로 전환되었다"는 자국 전문가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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