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냉면, 김밥, 자장면 등 서울지역 대표 외식 메뉴들의 가격 상승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대표 외식 메뉴 8가지 가운데 냉면과 김밥, 자장면, 칼국수, 비빔밥 등 5개 메뉴 가격이 올랐다.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은 지난 5월 1만1692원에서 지난달 1만1923원으로 2% 정도 비싸졌다.
김밥은 한 줄에 3423원에서 3462원으로 1.1%, 자장면은 한 그릇에 7223원에서 7308원으로 1.2% 각각 뛰었다. 칼국수는 9154원에서 9231원으로 0.8%, 비빔밥은 1만846원에서 1만885원으로 0.4% 상승했다.
초복이 닷새 정도 앞으로 가운데 삼계탕 가격은 전달과 같은 1만6885원을 유지했다. 4월부터 석달째 같은 가격이다. 하지만 유명 삼계탕집의 경우 기본 삼계탕 한 그릇을 2만원에 팔고 있는 등 이미 고공행진 중이다.
김치찌개(8192원)와 1인분(200g)에 2만원을 돌파한 삼겹살(2만83원) 가격은 전달과 동일했다.
계란과 식용유 등 7대 생필품 가격도 지난달 일제히 올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계란 한개는 638원에서 660원으로 3.4%가, 식용유는 100㎖에 1044원으로 2.0%가, 화장지는 1롤에 935원으로 1.5%가 각각 올랐다.
라면(1개, 791원)은 전달 대비 0.9%, 우유(100㎖, 419원)는 0.4%, 밀가루(100g, 235원)는 0.3%, 설탕(100g, 372원)은 0.2% 각각 상승했다.
석달 전인 지난 3월과 비교하면 라면은 2.4% 떨어졌으나 우유(10.7%), 계란(5.7%), 밀가루(4.0%), 식용유(3.0%), 화장지(2.9%), 설탕(1.3%) 등 나머지 품목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