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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민주 최고위원 출마…"이재명 지켜 대한민국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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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
"모두가 권리당원으로서 1표 갖는 정당개혁" 당 개혁방안 제시"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으로 분산…검찰개혁 TF서 방안 준비"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9일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며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지키고, 그 자산을 더 크게 키워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터가 어디든 가리지 않고 싸웠고 당의 요청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정했다. 검찰개혁을 위해 탈당까지 불사했다"며 "정치검찰의 사건 조작을 파헤치고 비리 검사를 응징하는 일에 온 힘 바쳐 뛰고 있다. 제대로 싸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가장 먼저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재명에게 있다고 판단했기에 선택했고 지지했다"며 자신이 친명(친이재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잘 보이려 출마하지 않지만,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고도 말했다.

민주당 개혁 방안으로는 "당원 중심 시대, 1인 1표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 국회의원, 단체장, 지역위원장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가 권리당원으로서 1표를 갖는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중기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당원의 선출 권한을 키워 비율은 높이고, 영역은 넓히는 정당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당원권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권리당원 참여 확보 △권력기관 지역 분산 당론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 의원은 '당원 1인 1표 시대 추진'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최고위원과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전에는 중앙위원 100%를 50% 대 50%로 바꿨다.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공직·당직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원의 참여가 대폭 반영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권력기관 지역 분산' 공약에 대해서는 "민주당 검찰개혁 TF에서 중대범죄수사청와 공소청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간적 분리가 제도적 분리보다 중요할 수 있는데, 경제·정치적으로 중앙집권체제 하에 있기 때문에 지역 활성화가 주는 효율성이나 효율감에 대해서 국민들이 느끼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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