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도시관리공단 전경.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제공여수시가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의 부실한 행정 운영을 지적했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도시관리공단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공무국외출장 관리업무 소홀 △청소대행업무 소홀 △직접생산증명 미소지 업체와 수의계약 체결 △예산편성 소홀 및 전용과다 등이 적발됐다.
공단은 국외출장을 다녀온 뒤 30일 이내 출장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아 기록·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여수시와 협의하지 않고 환경미화원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행정을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접 생산증명이 없는 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관행적으로 타 대행사업비의 불용액을 전용해 충당한 점 등도 지적됐다.
여수시는 공단에 대해 19건의 행정상 조치(시정 5건, 주의 13건, 통보 등 1건), 6건의 신분상 조치(훈계 2건, 주의 4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