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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국제분쟁으로 본 세계사…첨예한 반목과 갈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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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제공 풀빛 제공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군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 군사작전 명령에 따라 일제히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향해 국경선을 돌파했다. 러시아는 침공 이유로 러시아에 위협이 될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과 나토 가입을 막고 '돈바스' 지역의 탈군사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유는 그뿐일까?

책 '국제 분쟁으로 보다, 세계사'는 지금도 자국의 이권을 위한 국가간 알력 다툼과 민족 사이 갈등, 같은 민족 안에서도 종교와 권력 다툼으로 벌어지는 내전 등 다양한 이유로 분쟁을 야기하고 있는 세계사 흐름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세계사는 인류 유사 이래 크고 작은 사건의 연대기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민족과 국가, 문화, 종교 문제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분쟁을 일으켰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분쟁이 영국의 분열 식민 통치 탓에 생겨난 균열로 시작된 사실이나, 지난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폭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수천 년 동안 이어진 뿌리 깊은 종교적 갈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좀 더 또렷한 시선으로 역학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역사교사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세계사를 소개하는 방식은 분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물론 분쟁의 원인과 진행 과정, 관련 사건·인물들을 통해 분쟁의 양상과 결과가 미친 영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다룬 분쟁사와 한국사 연표 비교를 통해 연대순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상세한 지도를 첨부해 분쟁의 흐름을 세계사적 의미에서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기나긴 분쟁, 영국의 분열 통치로 시작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분쟁 등 중동 분쟁사는 물론 유럽의 팽창이 불러온 중동과 아프리카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유라시아를 지나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과 일본, 대만에 이르기까지 주요 현대 분쟁사를 다룬다.

송영심 지음 | 풀빛 |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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