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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마! 설레니까"…면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은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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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제11회 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작 '면접관 일기'를 바탕으로 한 에세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가 출간됐다.

이 책은 굴지의 기업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고 있던 저자가 어느 날 면접관으로 차출돼 일주일 동안 수백 명의 지원자들을 만나고 경험하며 느낀 점을 기록한 '면접 에세이'다.
 
저자는 어떤 지원자들이 면접관에게 매력적인지, 또 면접관은 지원자들을 대할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담담하게 기록했다. '면접관의 기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이 면접장에서 마주한 소회를 읽기 쉽고 편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면접관과 면접자 모두에게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브런치스토리 누적 조회수 약 190만을 기록했다.

1부 '귀염 뽀짝한 그대들'에서는 우당탕탕 생생한 신입 사원 채용 현장을 담았고, 2부 '멘탈왕 찾기 대작전'에서는 경력 사원 채용에 관한 내용을 풀어간다. 3부 '짧은 순간에도 운을 끌어당기는 사람들'에서는 면접관이 뽑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을 인물과 사례 중심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누군가를 평가해야 하는 어려움, 누군가의 일생에 관여해야 하는 어려움, 더 나아가서는 누군가에게 "당신은 안 된다"라고 말해야 하는 어려움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핍진하게 풀어냈다.

저자는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가득찬 지원자들의 얼굴을 마주하니 부담스럽고 괜한 죄책감이 들었지만 낯선 상황도 점점 익숙해지고 며칠간 면접관을 하다 보니 어떤 사람들이 면접관에게 매력적인지, 또 어떤 사람이 그렇지 못한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때론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음에도 면접관에게 근엄한(?) 압박을 느껴 실력의 반의반도 표출하지 못하는 면접자를 보며 안타까웠다고 한다.


김영사 제공 김영사 제공 
회사의 채용 과정은 탁월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일 할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성실한 자세로 주변 동료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을 원한다고 귀띔한다. 그러면서 '눈이 가는 지원자', '면접관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 방법', '심사자를 생각하는 서류 작성법', '탈락시 멘탈 관리법', '경력 채용 면접시 강조할 부분' 등 깨알 같은 팁도 담았다.

저자는 면접관이 신이 아니며 지원자의 합격을 두고 의견 차이로 서로 싸우기도 하는 아주 인간적인 사람들이라며 자신감 있게 스스로를 펼쳐보이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면접 현장에서 직접 보고 만나고 이야기한 사람들 마음 너머까지 들여다보면서, 그래서 면접자들이 면접관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기를 바라는 이야기들도 눈길을 끈다.

'떨거나 무서워할 필요 없다. 나는 시간이 쌓아 올린 결과물이니까.'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을 이렇게 소개하며 글을 맺는다.

시드니 지음 | 시공사 |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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