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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측 "유족과 원만한 합의"…사건 발생 21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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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측이 지난 6월 16일 발생한 A(19)군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사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유족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고 지연됐던 고인의 장례절차를 치를 예정이다"며 "장례식은 고인의 고향인 전남 순천에서 유족과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마지막길을 배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주페이퍼 측은 "회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장 내 안전보건을 강화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회사 측은 황화수소 누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언론사 등을 상대로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당시 예상과 다르게 4~5ppm가량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지난달 16일 오전 9시 20분쯤 전주시 팔복동 전주페이퍼에서 혼자 배관 상태를 점검하러 간 A(19)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동료 직원이 연락이 닿지 않던 A군을 찾으러 배관실으로 갔다가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해 신고했다. A군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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