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팝업상륙작전'의 김해준, 박세리, 브라이언. KBS 제공해외 맛집을 국내에 소환하는 '팝업상륙작전'이 펼쳐진다.
4일 온라인 생중계 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에는 박세리, 브라이언, 김해준, 하석진, 곽튜브(곽준빈), 아스트로 MJ 등이 참석했다.
'팝업상륙작전'은 누구나 원하는 해외 맛집을 한국 패치 없이 소환하는 본격 해외 맛집 직구 프로젝트다. '보는 먹방'을 넘어 시청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신개념 해외 맛집 프로그램을 표방하면서 내달 '팝업의 성지'로 불리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전격 오픈한다.
골프 레전드이자 '맛잘알'(맛에 대해 잘 아는) 박세리는 김해준·브라이언과 한 팀을 이뤄 미국 LA(로스앤젤레스) 현지 음식을 소개한다.
박세리는 "제가 알던 일반적인 방송이 아니라 스케일이 너무 커서 부담을 많이 느꼈다. 할 수 있는 범위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음식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전했다"라며 "여행이나 '먹방'(먹는 방송)이 아니라 해외 브랜드를 유치하는 일이라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연구했다. 책임감이 많이 따랐다"라고 설명했다.
'청소왕' 브라이언은 브랜드 유치 전반에서 활약했다.
그는 "영어가 되니까 통역을 담당했다. 박세리 누나도 영어를 잘하는데 누나가 하기 싫어하면 내가 다 했다. 비즈니스 통화도 내가 다 했다"라며 "내가 없었다면 '팝업상륙작전' 자체가 없었을 거다. 건방지게 보여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왼쪽부터 '팝업상륙작전'의 아스트로 MJ, 하석진, 곽튜브. KBS 제공일본 도쿄팀은 하석진·곽준빈·아스트로 MJ가 낙점됐다. 여행보다는 다큐에 가까울 정도로 현지에서 고생을 했다는 전언이다.
하석진도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팝업상륙작전'은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이 아니라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공유의 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했다. 내가 맛있게 먹은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차별점을 꼽았다.
또 "현지에서 3일 차부터 얼굴이 흙빛이 되고 초췌해졌다. '내일 어쩌지'라는 생각과 프로젝트 때문에 몇 시간 자지도 못하고, 그만큼 어깨가 무거웠다. 사람의 마음을 얻길 어렵다는 걸 이번에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여행 베테랑' 곽튜브는 "여행보다 다큐에 가깝다. 맛있는 걸 먹고, 가서 들이대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다. 더 노력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KBS 2TV '팝업상륙작전'은 6일 오후 10시 3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