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등판하면 트럼프 이긴다"…바이든 사퇴 압박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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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조사…"바이든 vs 트럼프 40% 동률"
"해리스 부통령 등판 시 트럼프와 1%p 격차"

캠프 데이비드에서 돌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레슬리 J.맥네어 육군기지에 도착해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운데), 차남 헌터 바이든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바이든 일가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연 가족회의에서 대선 후보 사퇴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캠프 데이비드에서 돌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레슬리 J.맥네어 육군기지에 도착해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운데), 차남 헌터 바이든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바이든 일가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연 가족회의에서 대선 후보 사퇴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지지자 3명 가운데 1명은 오는 11월 대선에 출마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일(현지시간)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7일 실시된 대선 1차 TV 토론에서 최대 약점인 고령 논란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쉰 목소리와 멍한 표정, 두서없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더 키웠으며 후보 교체론 까지 제기됐다.
 
로이터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미국인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자의 32%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목을 끈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민주당 후보로 등판할 경우 판세가 급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50%의 지지율을 보여 트럼프 전 대통령의 39% 보다 11% 포인트 앞섰다. 다만 오바마 여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대선 후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때 마다 "정치에 뜻이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어왔다.

오바마 여사 측은 지난 3월 NBC뉴스에 "수년 간 여러 번 밝혔듯이 오바마 여사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여사는 2017년 오바마 당시 대통령 퇴임 이후 저술 활동과 강연 등으로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은 1천만 부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0%로 동률의 지지를 기록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에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43%로 오차(±3.5%) 내인 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또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첫 대선 TV 토론 이후인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유권자 1천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 대결 시 두 후보는 각각 43%와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오차범위(±3.5%) 내 박빙 구도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또 다른 대안으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 시 지지율은 43%와 4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3%와 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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