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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사무실 난동' 비대위 관계자 등 구속…26명 무더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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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 업무방해 등 혐의로 26명 송치…비대위 관계자 등 3명은 구속
지난 4월 재개발조합 사무실 점거 시도하는 등 업무 방해한 혐의

부산 남부경찰서. 송호재 기자부산 남부경찰서. 송호재 기자
부산의 한 대규모 재개발 조합 사무실 점거를 시도하며 업무를 방해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5.8 CBS노컷뉴스=부산 남구 재개발 조합서 물리적 충돌…1명 부상]

24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부산 남부경찰서는 업무 방해 등 혐의로 부산 모 지역주택재개발조합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초 해당 재개발조합 사무실 점거를 시도하며 물리적 충돌을 빚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해임 통보를 받은 조합장에게 자리를 비우라고 요구하며 용역 직원들을 동원해 사무실 점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합 측은 해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에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조합 사무실 점거를 두고 양측이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시설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

용역 직원 1명도 다쳤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비대위 측은 충돌 이후에도 일주일가량 사무실에 남아 점거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한 뒤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경찰은 사무실 점거 시도를 주도한 비대위 관계자와 용역업체 직원 등을 무더기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을 수사해 송치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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