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남·생각의길 제공소셜미디어(SNS)의 파급력으로 역주행을 이어간 '리틀 라이프'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 역사 소설로 많은 팬을 두고 있는 김훈의 산문집 '허송세월'이 출간과 함께 9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1일 발표한 6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리틀 라이프'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출간된 금융상식서 'THE MONEY BOOK'이 8계단 오른 5위, '허송세월'은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세이노의 가르침'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허송세월'은 소설가 김훈이 시간과 공간 속으로 삭아드는 인생의 단계를 절감하며 쓴 45편의 글을 담은 산문집이다. 에세이 분야임에도 전통적인 김훈 팬층인 40~6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50대가 32.1%로 가장 높았고 40대(29.6%), 60대(25.3%)가 뒤를 이었다.
금융상식서 'THE MONEY BOOK'은 금융 상식 공부를 하는 20~30대 사회 초년생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상승세를 지켰다.
한편 유시민 작가 신작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6월 14일~20일 판매 기준)에서 19일 출간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은 주로 인문학 서적을 내온 저자가 오랜만에 낸 정치 비평서다. 총선 참패 이후 민심의 성난 파도를 마주한 윤석열 정권의 현실과 미래를 진단한다.
▶ 교보문고 6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6월 12일~18일 판매 기준) |
1. 리틀 라이프 1(한야 야나기하라/시공사) 2.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3.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마티아스 뇔케/퍼스트펭귄) 4.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유노북스) 5. THE MONEY BOOK(토스/비바리퍼블리카) 6. 모순(양귀자/쓰다) 7.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유선경/위즈덤하우스) 8. 세이노의 가르침(세이노/데이원) 9. 허송세월(김훈/나남) 10. 흔한남매 16(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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