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가 없네…5월 기업 주식발행, 전월비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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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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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이 모두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선 대형 기업공개(IPO)가 없었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2분기 들어 차환 수요가 감소하고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며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이 21조178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649억원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5월 기업의 주식 발행액은 2096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4938억원(70.2%) 감소했다. 발행건수도 8건으로 전월(13건)보다 줄었다.
   
IPO가 4건, 795억원 규모에 그치며 전월(10건, 5580억원) 대비 발행액이 85.8% 줄었다. IPO 건수 자체도 절반 이상 줄었지만 대형 IPO 없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 IPO만 이뤄지면서 규모도 크게 감소했다.
   
기업의 유상증자도 4건, 1301억원으로 전월(3건, 1454억원) 대비 10.5% 감소했다. 대기업 유상증자 규모가 4월엔 1224억원이었지만 5월엔 590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5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968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711억원(12.4%)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25건, 2조1450억원으로 전월(53건, 4조3270억원) 대비 50.4% 줄면서 올해 들어 가장 적게 발행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차환 용도 발행이 감소한 가운데 시설자금 용도의 비중이 확대됐다. 연초에 기업의 차환 용도 회사채 발행이 대거 몰려 소화되면서 2분기엔 관련 발행이 줄어들었다.
   
신용등급 면에선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상승했고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발행 비중이 4월 97.7%에서 5월 84.4%로 하락하고 단기채 발행은 전혀 없다가 6.8%로 늘었다. 장기채 비중은 2.3%에서 8.9%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 들어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체 회사채 신규 발행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그 중에서는 단기채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5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60조841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조5454억원(0.5%)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신규발행이 만기도래 금액을 하회하면서 4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5월 중 CP와 단기사채 발행 실적도 97조5508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8조1074억원(7.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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