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실사격 훈련 잇달아 연기…정세관리 차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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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예상됐던 서북도서 사격 등 잠정 연기…'한반도 외교일정 감안' 관측

K9 자주포 실사격 훈련. 연합뉴스K9 자주포 실사격 훈련. 연합뉴스
군 당국이 최근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에 따라 곧이어 시행하기로 했던 전방지역 실사격 훈련을 잇달아 연기했다.
 
1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병대는 당초 이번 주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를 이용한 해상 실사격 훈련을 6년 만에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잠정 연기했다. 
 
육군도 이르면 9.19 합의에 따라 중단했던 군사분계선(MDL) 5km 이내 포사격 훈련을 이달 중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연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지난 13일 충남 보령에서 실시하기로 했던 K-239 '천무' 다연장로켓(MLRS) 실사격 훈련은 이미 연기했다. 
 
육군은 전방의 천무 포대를 이동시켜 훈련을 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북한의 대남동향을 감안해 일정을 조정했다. 
 
전방부대 실사격 훈련이 미뤄지는 것은 북러 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외교 일정을 감안한 정세 관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훈련 실시에 앞서 필요한 해당지역 주민의 동의 절차에도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대비 태세 유지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훈련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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