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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사이트 카페 가운데 꾸준히 회원수를 넒혀가는 모임이 있다.
''노영동''. 그 이름이 생소하지만 원래 이름이 ''노무현과 영원한 동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떠올리게 된다.
노사모에서 떨어져 나왔거나 노사모의 아류 아니냐는 생각부터 드는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모임은 별개다.
노사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카페로 출발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임이라면 노영동은 매월 1만 원씩 모아 노 전 대통령의 유족을 후원하려는 모임이다.
유족에게 후원한다는 말에 고개가 절로 갸웃거려진다. 굳이 바깥 세상으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는 1만 원, 2만 원이 아쉬운 사람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 ''노영동''에 얽힌 사연 그러나 사연을 들어보면 수긍이 가는데, 얘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검찰은 박연차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조카 사위에게 투자한 500만 달러와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한 100만 달러로 노 전 대통령을 한껏 압박했고 검찰 소환은 그 절정이었다.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이 전직 대통령에게 이럴 수 있느냐며 분개해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