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병원 응급실. 정혜린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18일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부산 의료기관이 모두 87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오는 18일 휴진을 신고한 부산 의료기관이 87곳이며,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의 3.3%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의협의 집단휴진 예고에 따라 지난 10일 의료법 제59조 제1항에 따라 2661개 의료기관에 진료 명령과 휴진 신고 명령을 발령했다.
대상 의료기관에는 치과와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과 일부 병원급 의료기관이 포함된다.
시는 전체 대상 의료기관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으로, 의료기관은 휴진 신고를 하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진료를 해야 한다.
집단휴진 당일 의료공백을 취소화하기 위해 시는 16개 구·군과 협력해 집단휴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6개 구·군 보건소에 당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를 요청했고, 소아 환자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7곳에 진료 시간 준수를 당부했다.
부산의료원은 당일 오후 7시까지 연장 진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