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제공전남 진도군이 14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공모를 위해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협력 강화 △안정적인 사업 추진 △인재를 키우는 교육혁신 체계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의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또한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정책에 대한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 등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 중 하나다.
군은 지난 연말, 전국 최초 문화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이어 민선 8기 군정방침 중 하나인 '인재를 키우는 교육'의 체계를 강화하고 아이 낳고 기르며 교육하기 좋은 진도 구현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 유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은 오는 30일까지 교육부에 운영기획서를 제출하고 7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지역맞춤형 공교육 혁신방안을 마련을 위해 연간 최대 30억 원의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도군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 다양한 교육서비스 개선,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전주기 돌봄 체계구축 △이주배경자 맞춤형 교육 △AI·디지털 학습 플랫폼 구축 △진도형 미래 공동교육과정 △보배섬 문화·예술과 창의·융합교육 등 가치에 가치를 더하는 '밸류업 플러스(Value Up+) 프로젝트'를 추진전략으로 설정하고 '교육·일자리·정주'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지역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진도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특구와 더불어 진도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우리 지역에서 육성된 인재가 다시 이 지역의 일자리를 찾고 정착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교육혁신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살기 좋은 진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