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피겨 국대들, 해외 전훈 중 음주로 태극 마크 임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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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들이 해외 전지 훈련 중 잇단 음주 행위로 대표 자격이 임시 정지됐다.

10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 훈련 동안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숙소에서 수 차례 맥주 등 술을 마셨다. 연맹의 강화 훈련 지침에 따르면 훈련 및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 행위는 금지 사항이다.

연맹 관계자는 "해외 전지 훈련도 공식 훈련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만큼 음주 금지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운 사실은 없다"면서도 "단순 음주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연맹은 자체 조사를 벌여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에 대해 임시 정지 조처했다. 이와 함께 연맹은 훈련 기간 여자 선수들의 숙소에 방문한 남자 선수 역시 대표 자격을 일시 정지했다. 연맹은 조만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빙상 대표팀의 음주 파문은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2022년 7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마치고 외출을 한 뒤 저녁을 먹고 귀가하다 음주는 물론 운전까지 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2019년에도 서울 태릉 선수촌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같은 해 쇼트트랙 대표팀 남자 선수가 진천 선수촌에서 여자 선수 숙소에 들어갔다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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