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김혜민 기자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임시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는다.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달 1일부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일부 구간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부터 이벤트광장 앞 300m 구간을,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을 개장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는 망루와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피서객 안전 확보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위급상황 시 입욕객이 자신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망루별 색상을 달리하는 등 안전시설을 전면 보수했다.
또 늦은 밤 시간대 바다를 즐기는 시민이 늘면서 야간단속원과 새벽 시간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구는 한 달간 두 해수욕장을 임시 개장한 뒤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개장 기간에 맞춰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프로모션존'이 운영된다. 피서객은 그늘막 등 휴게공간을 비롯해 포토존과 게임 체험존, 해변영화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접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 앞 호안도로에는 길이 8m의 그늘막과 비치 카바나도 설치된다.
올해 송정해수욕장 서핑 구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장인 250m로 정해졌다. 구는 육군 53사단이 하계 휴양지로 사용하던 군유지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위탁 운영했던 해수욕장 피서용품 대여도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