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정보로 증원 결정"…충북대 의대, 대학평의원회 재심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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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기자최범규 기자
충북대 의과대학이 의대 입학 정원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대학평의원회 재심의를 요청했다.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회와 충북대병원·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대학평의원회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날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 위원들이 대학 측이 제공한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심의를 진행했다며 재심 요청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단체가 주장한 잘못된 정보는 충북대 의대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의대 증원 소요조사에서 120명까지 증원을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당시 대외비로 처리돼 의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없이 학내 최소 인원에게만 공유되면서 작성된 의대 공식 입장과는 무관한 수치라고 이들 단체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학본부는 의대 의견을 무시한 채 비민주적으로 모든 일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사태로 충북대 의대는 향후 의대평가인증 탈락에 직면할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충북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는 이틀 전 교무회의를 통과한 의대 입학 정원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대학평의원회는 의결기구가 아니지만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당시 표결을 실시했으며, 부족한 교육 인프라 등을 이유로 든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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