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국립묘지 묘역정화 활동 장면. 국가보훈부 제공 강원도와 국가보훈부, 횡성군이 국립 횡성호국원 성공 추진을 위해 24일 횡성군청에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행정지원과 호국원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국가보훈부에서는 조성사업에 지역 노무인력 및 장비․자재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횡성군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한다.
횡성군에서는 각종 인허가의 신속 추진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에 조성될 국립횡성호국원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497억원(국비)을 투입해 39만㎡ 부지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횡성호국원 조성이 완료되면 안장자 유족 뿐만 아니라 학생, 시민 등 방문객이 증가하고 미래 세대에게 안보 교육 및 나라 사랑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며 시설공사 추진 및 조성 후 관련 종사자 채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강원도 등은 기대하고 있다.
강원지역 국립묘지 조성은 타 지역 국립묘지 안장에 따른 불편을 겪던 도내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개원을 기준으로 전국 14번째 국립묘지이자 7번째 국립호국원이 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안장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2028년 개원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가보훈부, 횡성군과 협력해 단순히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 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체험하는 공간, 생활 속의 보훈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