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 동결…성장률 전망 2.5%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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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 2.6%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은 제공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은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2월부터 11차례 동결로,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5%로 올려잡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 1분기 성장률이 1.3%(전분기 대비, 속보치)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연간 전망치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기대보다 좋다면, 그만큼 한은이 서둘러 금리를 낮출 이유도 뚜렷하지 않다는 뜻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목표 수준인 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를 서둘러 내릴 경우 물가 상승 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로 유지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3%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 의견도 언급됐다.

연준은 당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으면서 한은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의 위험을 감수하며 미국과 금리 격차를 더 벌일 이유도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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