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와 만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부산·울산·경남(PK) 초선 당선인들을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당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다",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 등 격려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만찬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과 예산 편성권 등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 있는데 당이 민심을 살펴 건의하면 반영하고 당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서 책임감있는 집권 여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만찬에서 한 당선인이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하자 "나는 당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만찬 한 참석자는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좋았다"며 "이제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자는 건배사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 등 정치 현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행사엔 최근 공개 행보를 재개한 김건희 여사도 잠시 참석했다. 김 여사는 당선인들에게 "선거를 치르는데 고생이 참 많으셨다", "선거를 치르느라 체중이 많이 빠지지 않으셨나" 등 인사를 건넸다. 이후 식사에는 동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PK 당선인 10여명과 지난 TK(대구·경북) 당선인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던 유영하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