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시 제공전남 광양시가 1조 2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광양시는 1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한화오션에코텍㈜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에 8040억 원을 투자해 인근 LNG 터미널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집단에너지 시설을 구축하고 7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1420억 원을 투입해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할 계획으로 50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포스코그룹의 이번 투자는 시가 지난 12월 광양 국가산업단지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해소 지원으로 신속히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1산단에 3천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인 LNGC 및 LCO2 등 저/무탄소 연료 선박의 블록과 기자재를 제조하는 생산 전진기지를 구축, 530명(협력사 포함)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전남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 신산업 기업 입주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동호안 규제 해소로 신산업 분야 투자가 광양에 속속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탄탄한 인프라 위에서 기업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