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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이벤트 앞둔 전주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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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사업 종료 6개월 앞두고 모두 써
세계소리축제와 전주페스타 등 대규모 행사 앞둬
전주시 "예상보다 빨리 소진, 추경 편성 검토"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을 거닐고 있는 관광객들. 전주시 제공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을 거닐고 있는 관광객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예산 소진을 이유로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제공하는 인센티브 지원을 종료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2024 숙박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 소진'을 지난 13일 공고했다.

올해 전주시는 지난해와 같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예산 1억원을 세웠다. 지급 기간은 올해 1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인센티브는 전주를 찾은 외국인과 국내 다른 지역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숙박비와 전세버스 임차료, 공연 관람 및 문화 체험비 등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내국인의 경우 10명 이상이 전주에서 숙박을 하고 음식점 및 관광지를 방문할 때 지원한다. 외국인은 5명 이상이다. 1인당 숙박비로 2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다른 지역 여행사의 경우 1인당 1만5천원을 지급한다. 또 인원 수에 따라 전세버스 임차료를 버스 1대당 25만원까지 지원한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관광객 유치 실적을 내면서 사업 종료 시점을 6개월 앞두고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하게 됐다.

이 때문에 전주세계소리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대형 이벤트의 관광객 유치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통합축제 '전주페스타'는 민선 8기 전주시 핵심사업이다. 오는 10월 중 전주비빔밥축제(3~6일), 국제한지산업대전(9~13일), 독서대전(11~13일), 조선팝페스티벌(18~20일), 막걸리축제(25~26일), 예술난장(25~26일) 등이 열린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는 사업 종료 시점에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된 반면에 올해는 그 시기가 빨라졌다"며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사업비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주시가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역대 가장 많은 1536만420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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