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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테니스 백다연, 튀니지 국제 대회 2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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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백다연. NH농협은행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백다연. NH농협은행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백다연(NH농협은행)이 통산 4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12일(현지 시각)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모나스티르 여자 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복식까지 2관왕에 등극했다.

단식 결승에서 백다연은 카타리나 쿠즈모바(슬로바키아)를 세트 스코어 2 대 0(6-3 6-0)으로 완파했다. 2022년 영월 대회와 지난해 삿포로, 영월 대회까지 ITF 대회 단식 통산 4번째 우승이다.

백다연은 마리아 곤살레스(콜롬비아)와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도 장잉(중국)-아라카와 나쯔호(일본)를 역시 세트 스코어 2 대 0(7-6<7-5> 6-1)로 눌렀다. ITF 대회 복식 우승도 통산 4번째다.

지난해 백다연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1년 후배이자 팀 동료 정보영과 동메달을 합작했다. 김수정-이진아(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의 여자 복식 동메달이다. 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2023' 단식 1회전에서는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고, 지난해 '하나증권 제7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단식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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