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해물질"…이번엔 테무에서 산 슬라임 등 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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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가 검출된 슬라임 제품. 서울시 제공 가습기 살균제가 검출된 슬라임 제품. 서울시 제공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에서 직구로 구매한 어린이 학용품과 슬라임 등 완구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서울시가 9일 발표한 '5월 둘째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에 따르면, 검사 대상 제품 9개 가운데 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물리적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필통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145.6배 검출됐고, 테무에서 구매한 샤프 펜슬의 경우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1.4배 초과한 것은 물론 금속팁에서는 납이 기준치 대비 1.55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45배 이상 검출된 필통. 서울시 제공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45배 이상 검출된 필통. 서울시 제공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 장난감인 '슬라임'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것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21.7배, 붕소가 기준치 대비 10배 검출됐다.

테무에서 구매한 슬라임 제품에서는 국내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MIT, CMIT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캐릭터 피규어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3배 이상 초과했다.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 분야별정보 > 경제 > 소상공인 지원 > 공정경제 사업 > 소비자권익보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ecc.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김경미 공정경제담당관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학용품, 완구 등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며 "해외직구 제품 구매 시 신중한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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