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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마지막 개 시장, 대구 칠성시장 식용 업소 폐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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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시장 12개 영업장 중 11곳 폐업 위한 신고…나머지 1곳도 문 닫아
구체적인 전·폐업 지원 대책은 아직 없어

 


정부가 개 식용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마지막 대구 칠성 개시장도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8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개 식용 영업장 신고 마감날인 지난 7일까지 북구에서 총 17개의 업소가 신고를 접수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지자체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 식용 종식법)'에 따라 지난 2월 6일부터 영업장 신고를 받았다. 영업을 하고 있다고 신고해야만 향후 전·폐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마지막 개시장인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 영업장 11곳도 이번에 신고를 접수한 업소에 포함됐다. 칠성시장에는 12개 영업장이 있는데 한 곳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사실상 모든 영업장이 폐업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신고를 마친 영업장은 오는 8월 5일까지 폐업 이행계획서 등을 작성해야 한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영업장 지원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향후 업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예산이나 지원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개 식용 관련 식당과 건강원에 대한 지원 대책은 식약처에서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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