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수용소로 이동하라"…이, 휴전 대신 라파 지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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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라디오에서 "대피 명령" 방송 나와
인질 석방 협상 관련 하마스 압박 위한 군사작전 개시 임박
4~5일 카이로 협상 중단…하마스, 7일 돌아와 대화 재개 예상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의 민간인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고 6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에서 "라파 동부 지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칸 유니스(Khan Younis)와 알마와시(al-Mawasi) 지역의 난민 수용소로 이동하라"는 방송이 나왔다고 전했다.

라파는 이스라엘과의 경계에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라파 현지 국제기구와 구호단체에도 대피 관련 세부 사항을 통보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 요브 갈란트 장관은 전날(5일) "라파에서 곧 군사작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는 인질 협상과 관련해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지난 4일 시작한 협상이 진전되면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작전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도 예상됐지만, 하마스 대표단은 5일 밤 대화를 중단하고 카이로를 떠난 상황이다.

다만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와 카타르 언론들은 오는 7일 하마스 대표단이 카이로에 돌아와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이다. 주변국과 미국 중재로 휴전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하마스는 종전과 가자 내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바라는 반면, 이스라엘은 일시 휴전과 포로 교환(인질 석방)만을 원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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