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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무장해제·이란 핵포기 압박…네타냐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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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악수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 합의 이행과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 대응 등 중동 지역의 주요 현안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강력하게 힘을 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 59개국이 가자 평화 구상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하마스가 무장해제하지 않으면 이들 (59개) 국가가 하마스를 없애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에 무장해제할 "매우 짧은 기간"을 주기로 했다면서 이 기간에 무장해제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끔찍한 일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정말 정말로 나쁠 텐데 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하마스의 무장해제는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해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하고, 중동의 거의 모든 국가가 지지한 가자지구 평화 구상 2단계에 포함된 조항이다.

2단계에는 하마스의 무장해제에 따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 철군, 기술관료가 주도하는 새 팔레스타인 정부 수립, 가자지구 안보·치안을 담당할 국제안정화군(ISF) 구성, 가자지구 재건 착수 등을 포함한다.

하지만, 하마스가 무장해제에 소극적이고, 이스라엘도 합의 이행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아 어렵게 성사된 휴전이 무산될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날 회담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에 대해서도 긴 시간 논의했다면서 "우리가 서안지구에 대해 100% 동의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곧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그(네타냐후)를 매우 잘 아는데 그는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장담하며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기 프로그램 재개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확인될 경우 "그 대가가 매우 강력할 것이며 어쩌면 지난번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6월 21일 B-2 스텔스 폭격기와 GBU-57 벙커버스터 등을 이용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평가했지만 이후 이란이 다른 장소에 핵시설을 재건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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